[쿠키뉴스 구미=김희정 기자] 외국계 투자기업 루미너스코리아㈜가 180억원을 들여 경북 구미공단에 제2공장을 짓는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26일 구미시청에서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강준석 루미너스코리아 부사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루미너스코리아의 자동차용 히트싱크(냉각용 방열판) 공장 건립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루미너스코리아는 오는 2021년까지 180억원을 투자해 구미부품소재전용단지에 자동차용 히트싱크 표면처리 시설 공장을 건립하고 5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4월에 이어 두 번째 투자를 결정한 루미너스그룹은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일본, 유럽, 중국, 멕시코, 한국에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루미너스코리아는 지난해 수출 212억원을 실적을 올린 견실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현재 제1공장에는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차량용 헤드라이트 부품인 알루미늄 다이캐스팅부품, LED용 히트싱크(Heat Sink), 브라켓(Bracket), 홀더(Holder) 등을 도요타, 혼다, 닛산, GM, 현대 등에 납품하고 있다.
경북도는 구미가 IT산업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모바일산업과 더불어 자동차 부품소재 생산거점 구축으로 자동차부품산업의 세계적집적지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독일의 ZF룀페드샤시, 엘링크링거, 일본 신화타카하시프레스, 미국 델코 등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가 입주해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외국기업의 지속적인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2공장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