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강석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분양하는 산업시설 용지의 규모는 37만㎡(11만평)으로 철강 부품업종 9만2,000㎡, 에너지/IT 15만7,000㎡, 자동차 부품 8만9,000㎡, 기계 부품 업종 3만2,000㎡로 1필지 당 최소 6,600㎡ 이상으로 구획돼 분양 가격은 조성원가인 1㎡ 당 20만9,883원 수준이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 9월 사업에 착수해 내년 12월에 1단계 295만2,000㎡(89만평)를 준공하며, 현재 공정율은 42%이다.
특히 포항블루밸리는 자동차, 선박, 기계, 철강 등 부품 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세계적인 철강기업인 POSCO(주)가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블루밸리 산업단지와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최근 철강 및 조선업의 사업구조 조정의 영향으로 지역 경기가 다소 어렵지만, 올 6월말 포항-울산간 고속도로와 KTX 개통으로 물류 등의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산업 경쟁력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LH는 올 상·하반기 각 1회씩 포항·울산·부산 등 동남권 소재 1,3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및 판매촉진 활동을 전개했고, 매수의향을 비친 일부 기업들의 유치를 위해 자동차 부품 등 4개 업종 37만㎡(11만평) 규모를 우선 공급을 하게 됐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의향을 밝힐 경우 공장용지 규모조정 및 유치업종 변경 등을 추진하겠다”면서 “개별기업을 위한 맞춤형 공장용지 분양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