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마사회 직원들이 용산 화상경마장 설치를 추지하면서 ‘카드깡’으로 지역 주민들을 불법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용산 화상경마장 설치를 추진하면서 '카드깡'으로 지역 주민들을 불법 동원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관련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사회 직원들은 화상경마장 설치 찬성 집회 참석자들이 식당에서 실제 쓴 비용보다 더 큰 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그 차액을 현금으로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마사회는 이런 방식으로 1명당 10만원씩 지급했다.
한편 마사회는 2013년 용산 화상경마장 설치를 추진하면서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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