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첨단의 공존, 경북을 한눈에 본다

전통과 첨단의 공존, 경북을 한눈에 본다

기사승인 2016-09-29 11:09:47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9월 28~10월 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지역희망박람회’에 참가해 지역발전과 주민행복을 위한 경북의 시책과 사업 성공사례를 홍보한다.

도는 ‘오래된 미래, 새로운 과거’를 주제로 신도청의 한옥과 전통문양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전시관에 과거, 현재, 미래가 살아 숨 쉬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북도 전시관은 음식디미방, 스마트 식물공장, 스마일빌리지 상옥마을 등 핵심 전시 내용을 중심으로, 규제프리존과 전략산업 육성, 삼국유사 목판복원사업, 창조관광과 명품고택,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 새뜰마을사업(군위소실마을 한글학교 운영), 경북청년CEO 등 지역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전통과 신기술의 결합을 통한 창조경제’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음식디미방’은 1600년대 조선 중기 영양 장계향 선생이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기록한 최초의 한글 조리서로,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현한 음식이 식당(한국의 집, 서울)에서 상설 판매되고 있다. 홈플러스 푸드스쿨을 통해 일반인에게 조리법이 보급되고 있다.

조리서를 단순한 기록 문화에서 그치지 않고 전통 문화의 산업화로 발전시켜 나가는 경북의 노력을 보여준다.

‘스마트 식물공장’은 경북도가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해외수출을 촉진하는 사례로 소개한다.

캐나다 원주민이 거주하는 혹한지역에 수출해 연중 채소 섭취로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을 줄일 수 있게 돼 캐나다 정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 포항 상옥마을은 스마일사과와 스마일빌리지로 브랜드화하고 농업 6차산업화를 통한 창조마을을 조성해 나가는 사례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사과마을에 창조경제의 씨앗을 심어 변화해 나가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안동시 신세동에 청년들이 주도해 지역민이 달동네에서 벽화마을로 변화시킨 사례를 비롯해 군위 소실마을에서 한글문해학교 할머니들의 문집 발간을 추진하는 이야기, 경북 명품 고택 중 하나인 영천 귀애고택에서 인디밴드가 공연한 창조관광사례, 청년창업을 통해 경북 청년 CEO를 창출한 것 등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례들이 소개된다.

아울러 스마트기기, 타이타늄 등 전략산업을 규제프리존을 통해 육성해 새로운 산업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미래 비전도 제시한다.

특히 전통기록문화를 복원해 문화융성의 시대에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한 삼국유사 목판 복원사업의 복원 목판과 전통방식으로 인쇄 제작한 책과 함께 전시된다.

크로마키를 활용해 안동 신청사, 고택, 벽화마을을 배경으로 방문 사진을 찍어 주고, QR코드를 활용한 보물찾기로 선물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해 방문객의 흥미를 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지역희망박람회를 통해 전통문화의 산업화, 창조경제혁신, 일자리 창출 등 전통을 재발견하고 혁신해 지역민 모두가 더 행복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경북도의 모습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역희망박람회 행사는 지역발전위원회와 17개 시·도,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다.

현 정부 지역정책의 성과와 정책을 구체적 사례 위주로 전시해 지역발전정책에 대한 국민과 지자체의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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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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