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웹사이트 포럼 엣지는 매년 올해의 질문 이벤트를 개최한다. 지식의 끝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의 질문’을 선정해 세계 최고의 지성들이 대답하고 토론하는 지식 대통합 프로젝트다. 2012년 올해의 질문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심오하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설명은 무엇인가?”였다. 

엣지의 발행인 겸 편집자 존 브록만은 “과학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끼는 순간은 단순한 원리 몇 개로 이뤄진 어떤 이론이 심오한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제시해줄 때”라고 밝히며, ‘이것이 모든 것을 설명할 것이다’가 철학, 수학, 경제학, 역사, 언어, 인간 행동 같은 탐구 분야들을 포함해 어떤 것에 대한 지식을 얻는 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인 가장 넓은 의미의 과학적 사고를 아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모든 것을 설명할 것이다’는 우리가 이 세계에 관해 무엇을 더 이해해야 하는지 경고하며 더 깊이 성찰하고 모색할 것을 요구한다. 이미 우리에게 닥친, 그리고 곧 우리를 더 깊은 고민에 빠뜨릴 환경, 경제, 교육, 폭력, 인공지능, 사회와 정치 등의 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내며, 인류가 어떻게 더 협동할 수 있는지, 좋은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지, 선한 공동체의 조건은 무엇인지, 빛나는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존 브록만 엮음 / 이충호 옮김 / 책읽는수요일 / 1만6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