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강석기자]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 23일부터 9일 간 실시한 중앙아시아 해외의료봉사를 마치고 돌아왔다고 4일 밝혔다.
동산의료원은 성형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17명의 의료봉사단을 꾸려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슈토베, 키르기스스탄에 걸친 국경을 넘는 인술로 1,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우슈토베에서는 300여명의 노인들이 한국 의료진이 왔다는 소문에 몰려와 300개의 돋보기와 의약품 등이 바닥났고, 늦은 밤까지 진료를 하면서 의료 환경이 열악한 고려인과 현지인들을 위해 당뇨와 고혈압 관리 및 노인성 난청에 대한 건강강좌도 열었다.
특히 카자흐스탄 알마티동산병원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각각 대구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산의료원 홍보관’도 개관했다.
해외의료봉사단장 손대구 교수(성형외과)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현지인들이 대구의 선진의료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알마티동산병원에 원격의료센터를 더욱 강화해 대구 동산병원과 질 높은 진료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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