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주=김희정 기자] 9.12 지진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지역 관광업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경주지역 관광사업체, 유스호스텔 및 농어촌 민박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를 시행한다.
이번 특별융자지원은 도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중앙부처에 건의해 이뤄진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 관광진흥기금 융자예산에 400억원을 추가해 활용할 계획이다.
경주지역 관광사업체의 운영자금은 최저금리인 1%를 적용(9월 6~27일 추경 관련 특별융자운영자금 신청분도 동일 적용)해 우선적으로 융자를 지원한다. 기존 대출금의 상환유예 신청 시 융자취급은행에서 1년 이내 상환유예를 한다.
특히 경주지역 수학여행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국사 인근 유스호스텔 등 관광단지·특구 소재 숙박업체와 농어촌 민박업체에 대해 운영자금을 신규로 추가 지원한다.
문체부는 6일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를 공고하고, 이달 말까지 융자금 신청·접수 후 11월 4일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관광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지역 관광사업체가 이번 특별융자를 통해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시즌 10월을 맞아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경제 5단체, 시·도교육청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활동으로 경주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