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주=김희정 기자]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고 있다.
경상북도는 그동안 경주시, 경북관광협회, 경북관광공사 등 민·관 공동으로 유치활동을 벌여 이달 중 30건의 행사를 경주에서 개최키로 했다.
주요 공공기관의 경주유치 행사는 지난 1일 KT&G 대구본부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소방공무원 야구대회, 보건교육자 전국대회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연구원은 ‘2030 비전선포식과 연찬회’를 불국사지구 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해수학여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국사지구 관광업계에 용기를 불어넣어 줬다.
한국관광공사는 7~8일까지 워크숍을 경주에서 개최해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파악하고 가을여행주간(10. 24~11. 6)에 경주집중 홍보마케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행정자치부, 인사혁신처 등 중앙부처의 워크숍도 연이어 열릴 계획이다.
이에 경주지역 관광업계도 10월 한 달 동안 특별할인행사(특급호텔 주중 50%, 주말 30%, 콘도·리조트 20~30% 할인 등)를 하고, 경주시도 사적과 공원 무료입장 등을 진행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행사 유치는 경주관광업계 호소문 발표, 김관용 도지사 현장간담회 개최, 문체부 유원시설 안전점검, 국민안전처 숙박시설 안전점검 등의 발 빠른 대응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경주관광이 정상화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민·관 공동으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관광업계는 다음 주 단체관광객 및 수학여행 유치를 위해 경제5단체, 교육부, 시도교육청 등을 직접 방문해 경주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