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강석기자] 대구시는 선박용 엔진부품과 섬유기계 전문업체인 금용기계를 올해의 중소기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2016 중소기업 대상’ 심사에서 금용기계를 대상 기업으로 선정하고, 최우수상에는 이투컬렉션과 파인메딕스, 우수상에는 휴먼플러스, 스페이스, 와이제이링크가 선정됐다.
금용기계는 60년 장수기업으로 주력품목인 선박엔진용 배기밸브와 양면플러쉬 환편기 제품을 통해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획득하고, 조선업 불황에도 유압동력 장치와 듀라스핀들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하는 등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투컬렉션은 침구, 홈패션 등 토탈리빙 제품 전문기업으로 자체 브랜드 ‘Dailylike’를 보유한 업체로 오프라인 매장 및 해외지사 운영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전년 대비 52% 이상의 매출신장율과 10% 이상의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내시경용 시술기구 전문 생산업체인 파인메딕스는 서울 아산병원 등 대형병원 30여 곳과 개인병원 300여 곳에 제품을 납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해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전년 대비 66% 이상 높은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들은 향후 2년간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우대금리 지원과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우대 등 각종 자금혜택을 받게 된다. 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 전시 박람회 참가 등 각종 시책사업에도 우선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세무조사도 3년간 면제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상 기업들은 꾸준한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활동 등에 힘써온 자랑스러운 지역의 중소기업이다”면서 “기계부품, 섬유패션,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로봇장치 등 전 업종 분야에서 골고루 선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중소기업대상은 총 25개사가 신청, 경제 관련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6개사를 최종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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