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바람과 방랑의 음유시인' 밥 딜런 노벨문학상 영예...김용익 “만약 한국인이었다면 받을 건 블랙리스트”

[쿠키영상] '바람과 방랑의 음유시인' 밥 딜런 노벨문학상 영예...김용익 “만약 한국인이었다면 받을 건 블랙리스트”

기사승인 2016-10-14 13:44:36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가수 밥 딜런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유력한 수상 후보로 알려졌던 무라카미 하루키, 응우기 등
쟁쟁한 작가들을 제친 결과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대중가수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SNS에서 의견이 분분한데요.

미국 소설가 라비 알라메딘은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는 건
‘미세즈 필즈(미국 쿠키브랜드)’가 미슐랭 3스타를 받는 것과 같다.”며 비꼬았고요.

미국 소설가 조디 피코는
“내가 그래미상을 탈 수 있단 의미냐?”라고 적었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살펴볼까요?


mi********
2016년 노벨 문학상, 그 영광의 주인공은 음악이 시일 수 있음을 증명한 바람과 방랑의 음유시인 밥 딜런입니다. 존경과 축하를 보냅니다.

os***
자 이제 고은의 시대는 갔다 지금부터 한국 노벨 문학상 후보 이소라!

Na*****
조만간 서점가에, "우리 애 밥 딜런으로 키우기", "밥 딜런 경영학", "밥 딜런으로 살아남기"류의 학습서적들이 등장하리라.

ze****
문화인사 블랙리스트가 당연하다고 주장하는 종편에서 밥 딜런의 노벨상 수상을 치하한다.....????? 그들은 밥 딜런이 누군지 모르는 게 확실하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논란이 일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전 의원은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았군요.
저항과 반전, 평화의 시를 노래한 그가 한국인이었다면 받을 것은 블랙리스트 밖에 없었겠지요.”라고 꼬집었습니다.

박원순 서울 시장도 자신의 SNS에
“우리가 대중문화인 ‘블랙리스트'를 쓰고 있을 때,
밥 딜런은 ‘귀로 듣는 시'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 시가 세상을 바꿔 왔습니다.
이제, ‘청와대만이 아는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광석 콘텐츠에디터[사진=ⓒAFPBBNews=News1]



※ 포털 기사 페이지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vod.kukinews.com)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