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 김순례 의원 “복지부 공무원, 육아휴직 못쓰는 것으로 드러나”

[2016 국감] ] 김순례 의원 “복지부 공무원, 육아휴직 못쓰는 것으로 드러나”

기사승인 2016-10-14 13:01:4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순례 국회의원은 14일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저출산 대책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막상 직원들에 대해서는 육아휴직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복지부 내 육아휴직 대상자 886명중 관련 제도를 사용하지 못한 사람이 456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육아휴직 대상자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심각한 문제는 육아휴직 사용 후 1년 이내 퇴사한 공무원의 숫자가 작년에만 41명에 달했다. 민간회사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중앙부처 공무원 및 그 소속기관 사람들이 41명이나 퇴사를 했다면, 그 근무환경이 보육과 함께 병행하기에는 불가능한 환경이라는 반증이지 않을 수 없다. 

김 의원은 “중앙부처 공무원이 어떤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고서야 왜 멀쩡한 공직생활을 그만두겠느냐”면서, “복지정책은 국가기관에서 먼저 시행해 그 온기가 민간으로 점차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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