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중기청, 바이오헬스 창업‧글로벌 경쟁력 강화 MOU

복지부-중기청, 바이오헬스 창업‧글로벌 경쟁력 강화 MOU

기사승인 2016-10-19 10:32:34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와 중소기업청이 손잡고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 기술개발과 해외진출 등을 추진한다.

지난 18일 복지부와 중기청은 보건의료 분야의 우수한 자원을 바탕으로 의료 창업과 바이오헬스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요 협회․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부처의 바이오헬스 분야 지원 정책과 인프라 및 전문성을 연계해 효율적으로 기업 및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계기로 의료창업 지원체계를 확충하고, 중소‧중견기업과 병원 간 연구개발 시 협업 기회가 늘어나며,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기업을 공동 육성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선 창업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 펀드, 바이오‧의료분야 창업지원 프로그램(TIPS)이 보건산업 분야 기업과 의료기관으로 확산되도록 정보 제공, 교육 등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사업과 중기청의 ‘창업지원’ 사업을 연계해 바이오헬스 창업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의료인 등의 창업촉진을 위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의료인 등이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창업 지원사업의 전문기관으로 바이오헬스에 특화된 기관을 지정해, 보건의료 연구개발의 실용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창업보육센터, 창업선도대학 등 중소기업청의 창업지원 인프라에 연구중심병원이 참여해 기술창업이 활성화 되도록 협업하기로 했다.

병원의 우수한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애로 해결과 기술개발 협력도 강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제품, 의료기기 등에 대한 병원의 테스트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연구중심병원과 중소·중견기업이 공동‧협력 R&D를 기획하고, 연구실적 등을 연구중심병원 지정기준에 반영하는 등 제도 개선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연계 및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유망내수기업을 발굴해 R&D, 자금 등 정책수단 연계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육성에 협업하기로 했다.

이에 이란, 중국 등 유망 신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국제행사 참가 시 바이오헬스 기업‧의료기관 참여를 확대해 비즈니스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한-이란 중소기업 공동위원회’ 등 중기청이 구축한 한-이란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오헬스분야 유망기업의 이란진출 확대를 추진한다.

이 외에도 바이오헬스 창업 및 중소기업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공동으로 발굴‧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고 이행하기 위해 오는 11월 중에 양 부처 국장급 실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이 바이오헬스 창업과 해외진출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애로 해소를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바이오벤처 창업과 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가 창업과 해외진출에 필요한 펀드, 정보, 해외 파트너와의 교류․협력 등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양 부처는 건의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업무협약의 세부사항으로 반영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진엽 장관과 주영섭 청장은 “보건복지부와 중소기업청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바이오헬스 7대 강국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면서, “협약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하여 다양한 분야로 양부처의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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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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