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치열한 10월 가요계에 신인 걸그룹 마틸다가 도전장을 냈다. 데뷔한 지 7개월 만에 세 번째 싱글 '넌 배드 날 울리지마'를 발매한 마틸다는 당당한 여성을 표방하며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당당함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마틸다는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수 있을까.

19일 0시 싱글 '넌 배드 날 울리지마'를 공개한 마틸다는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잔다리로 예스24 무브홀에서 컴백 기념 공연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마틸다는 세 번째 싱글을 발표한 소감과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자신들만의 매력을 전했다.

리더 해나는 "데뷔 7개월 만에 세 번째 싱글을 발매했다. 풋풋하고 발랄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앨범을 통해서 당당한 '걸크러쉬'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새롭게 데뷔한 기분"이라고 신곡 발매 소감을 밝혔다.

마틸다는 전작 '섬머 어게인'(Summer Again)에 이어 다시 한 번 작곡가 슈퍼창따이와 손을 잡았다. 신곡 '넌 배드 날 울리지마'는 레게를 기반으로 한 EDM 사운드가 돋보이는 드라마틱한 곡이다.

작곡가 슈퍼창따이가 이날 컴백 기념 공연에서 직접 곡을 설명하며 마틸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슈퍼창따이는 "전작인 '섬머 어게인'과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지만, 두 곡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며 "업템포의 레게로 시작해 EDM 멜로디로 후렴이 구성되는 점이나 멜로디가 돋보인다는 점, 파트 구성에 연결성이 있는 점 등이 비슷하다"고 신곡을 소개했다. 여름 노래답게 발랄했던 이전 곡에 비해 강한 분위기로 돌아왔지만, 마틸다 만의 색을 유지하려 했다는 것이 슈퍼창따이의 설명이다.

마틸다는 이번 곡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멤버 단아는 "이번 곡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강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마틸다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틸다만의 색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의 진행을 맡은 가수 데니 안은 "내가 데뷔한 18년 전과 지금은 주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무대만큼은 그대로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한 무대 한 무대를 마지막으로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선배 아이돌로서 마틸다에게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마틸다는 "10월 가요계에 쟁쟁한 분들이 많이 나오시는 만큼, 많은 분이 음악 방송을 보실 것 같다"며 "그 안에서 우리의 얼굴을 알리고, 당당한 무대를 통해 마틸다만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곡을 발표한 마틸다는 19일 MBC MUSIC '쇼!챔피언' 출연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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