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2번함 진수

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2번함 진수

기사승인 2016-10-24 15:14:47

[쿠키뉴스=이훈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초로 해외수주에 성공한 1400톤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4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잠수함 3척 가운데 두 번째 함의 진수식을 가졌다.

이날 진수된 잠수함은 수주 당시 국내 방산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11억 달러에 수주한 잠수함 3척 중 두 번째 잠수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월 1번함을 진수한데 이어 2번함 또한 성공적으로 진수하며 그 기술력을 입증했다. 잠수함 건조는 조선기술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인도네시아 1400톤급 잠수함은 대우조선해양이 1988년부터 건조한 장보고-I급 잠수함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지속 발전시켜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수출형 모델이다.

전장은 61m이며 4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중간기항 없이 1만해리(1만8520Km)를 운항할 수 있다. 이는 부산항과 미국 LA항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로 디젤잠수함의 생명인 뛰어난 잠항능력이 적용돼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건조기술력은 전통적인 디젤 잠수함 건조 강국인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을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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