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는 27일 오후 3시 KBS 신관 공개홀에서 나눔실천 유공자, 나눔단체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온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나눔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보건복지부‧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해왔다.
시상식에서는 자원봉사, 기부, 헌혈, 장기기증, 멘토링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유공자 175명에게 나눔국민대상이 수여된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청소년들의 멘토이자 청소년복지관 이용자들의 ‘어머니’로 불리며 소년원 퇴소자에 대한 숙식지원과 취업교육, 결식아동 급식지원, 장학금 지원 등 47년간 청소년 복지에 헌신한 대한적십자사 이춘조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에게 수여된다.
국민훈장 목련장은 퇴직 이후부터 생활비를 아껴 30년간 꾸준히 기부해왔으며, 본인 소유의 연립주택과 예금도 유산기부하기로 약정한 전직 철도공무원 김창랑 씨에게 수여된다.
국민포장은 자원봉사와 기부를 꾸준히 해온 4명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로는 봉사단체를 조직해 27년간 소년소녀가장 학비 지원, 장애인과 저소득층 급식봉사, 독거노인에게 밑반찬 지원을 해온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조영자 광양지부장과, 15년간 매월 취약계층에게 짜장면을 대접해 온 조장옥 씨가 선정됐다.
아울러 27년간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무료 이용봉사를 해온 박홍성 씨, 부부 모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며 10년 이상 아동복지시설에 성금 지원, 저소득 청소년에게 장학금 지원을 정기적으로 해온 ㈜하나 서재원 대표이사가 국민포장을 수여받는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전 12시10분 KBS 1TV에서 특집방송으로도 방영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민간의 자발적 나눔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 곳곳에서 남을 위해 헌신‧봉사해 온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나눔 실천자에 대한 포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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