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의혹 최순실 전격 귀국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의혹 최순실 전격 귀국

영국에서 출발, 오전 7시30분 국내 입국

기사승인 2016-10-30 09:21:41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30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최순실씨 변호인 등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영국 히드로공항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통해 30일 오전 7시30분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는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특혜 의혹을 비롯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기업들로부터의 기금 모금 과정에서 깊이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최씨는 해당 재단 설립과 운영에서 개인 회사 더블루K와 비덱코리아 등을 통해 재단 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차은택씨와 고영태씨 등을 비선조직을 운영하며 각종 이권과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섰다.

JTBC보도로 최순실씨는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받아보고 해당 내용을 수정하기도 했으며, 국방·외교·경제 정책과 관련한 청와대의 각종 기밀 문건도 사전에 받아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과 괄년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청와대 수석비서관 저원 사표 제출하는 등 정치권과 청와대가 큰 논란에 휩싸였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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