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국립재활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오늘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복지를 넘어 건강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 심포지움, 어울림한마당 등 다채로운 개원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행사 첫째 날인 31일에는 국립재활원 홍보대사인 이남현 홍보대사와 휠체어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국립재활원이 걸어온 길을 되새겨 보면서 앞으로 30년‧100년을 그려보는 기회를 가져보고, 유공자 표창과 재활로봇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둘째 날에는 장애인들의 건강권 보장에 대한 소망을 담아 마련한 ‘장애인의 건강과 재활 심포지엄’에서 ‘장애인건강권법’ 발의자인 전 국회의원(김용익, 문정림)과 장애인단체, 학회 대표들이 참석하며, ‘장애인의 건강과 재활’이라는 대주제 아래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마지막인 셋째 날에는 어울림한마당 행사로서 지역주민, 환자 및 가족, 유관기관 직원 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우선 ‘1004 데이’ 행사에서는 건강상담 및 건강체크, 즐거운 추억 만들기 등을 진행해 국립재활원과 고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금년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립재활원장배 재활체육대회’에서는 장애인 환자 및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탁구, 배드민턴, 쇼다운 등의 대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기념 워크숍’ 에서는 공공재활과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업무분야별로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타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개선 아이디어를 찾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립재활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함께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고, 앞으로도 계속 장애인을 위한 국가중앙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면서 건강증진까지 챙길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 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동 법률의 성공적 시행과 정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재활을 넘어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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