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강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거대 조직으로 방만 운영됐던 교육시설지원단을 2개의 과로 분리하고, 유아특수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추진한다,
3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각종 시설사업의 원활한 업무추진과 사업 극대화를 위해 내년 3월 1일자로 103명, 8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지원단을 2개 과로 분리하는 조직개편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과장급 서기관 1명이 년 간 3,000억 원이 넘는 교육시설 예산집행을 총괄하면서 업무과중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으로, 2개 과로 분리될 경우 서기관 2명이 학교 신설과 유지보수로 업무를 분담하게 될 전망이다.
또 유아교육에 대한 공교육의 책무성 강화와 특수교육을 전담할 유아특수과도 새롭게 신설된다.
특히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교육부의 정원조정 방침에 따라 대구교육청에서도 30명 안팎의 정원 감소 계획도 함께 추진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시설지원단의 2개 과로 분리하는 내용은 내부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 교육 시설지원의 내실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