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트럼프 진영에 고위급 간부 파견 예정…‘대북정책·사드’ 조율

외교부, 트럼프 진영에 고위급 간부 파견 예정…‘대북정책·사드’ 조율

기사승인 2016-11-09 17:09:19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정부는 8일(현지시각)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통화, 고위 당국자 파견 등을 통해 대북정책과 한미동맹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외교부 관계자는 “박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통화를 가능한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외교 라인을 통해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의 축전도 곧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임성남 제1차관 등 차관급 이상의 간부를 워싱턴에 파견해 트럼프 진영 인사들과 대북정책 및 한미동맹 관련 사전 조율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트럼프 측 인사들과 접촉해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핵 보유 의지를 꺾는다는 방침을 강조하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야 한다는 태도를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관한 내용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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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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