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정밀측정분야 인재양성 '두각'

영진전문대, 정밀측정분야 인재양성 '두각'

기사승인 2016-11-10 01:39:14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산업현장의 제품 품질을 좌우하는 정밀측정분야 인재양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학은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정밀측정산업기사 국가자격시험에서 지역에서 12명이 합격,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국가자격시험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총 20명이 합격했다.

정밀측정산업기사는 산업현장의 기계부품 정밀도나 생산된 제품이 설계된 규격과 일치하는지를 측정하는데 필요한 정밀계측 기술을 갖췄는지를 평가해 이 분야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자격 제도다.

이 대학은 2014년 18명, 2015년 17명에 이어 올 상반기 8명을 포함 올 한 해 20명이 이 산업기사 자격시험에 합격하면서 정밀측정 분야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학 측은 일찌감치 정밀측정이 산학협력의 한 분야로 중요성을 간파하고 산업체 지원 인프라와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10여 년 전 학내에 교정측정기술센터를 개소해 길이, 각도, 거칠기, 경도, 힘·토크를 측정할 수 있는 175종의 측정장비를 갖춰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 지역 산업체를 대상으로 3차원측정, 형상·거칠기 측정, 경도측정 등 다양한 정밀 측정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정밀측정실습실과 응용측정실습실 등 최고의 교육시설도 구축해 재학생은 물론 전국 마이스터와 특성화고 학생,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재학생들이 정밀측정 산업기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방학기간 특별교육과정을 개설, 필기와 실기를 대비한 집중적인 교육도 진행했다.

자격을 취득한 한동민(컴퓨터응용기계계열) 씨는 "자격을 취득한 만큼 기업체 제품검사와 품질관리 분야로 취업이 한 발 다가 선 느낌"이라고 했다.

서정철(교정측정기술센터장, 컴퓨터응용기계계열)지도교수는 "주문식교육의 산실이라는 브랜드이미지에 걸맞게 우리 대학은 지역 기업체의 기술지원을 선도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이러한 환경 속에서 재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교육을 받고 있어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고, 이렇게 성장한 전문인재들이 지역 기업체로 진출, 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학에서 정밀측정산업기사를 딴 졸업생들은 두산중공업, 기아자동차, LG 디스플레이, 풍산, 대구텍 등 굵직한 기업체에 취업했다.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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