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관광, 카자흐스탄 진출 '청신호'

대구 의료관광, 카자흐스탄 진출 '청신호'

기사승인 2016-11-14 12:24:09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시가 카자흐스탄과의 의료관광 진출을 확대한다.

시는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의료관광 유치업체인 '리더 컨설트'와 대구 의료관광홍보센터 개설 및 의료기관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업무협약은 지난 10일 청와대를방문한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간 투자 및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리더 컨설트와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현지에 50만달러 규모의 공동투자 및 카자흐스탄 의료지원 법규정에 근거한 지역민 건강강화 체계 구축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 카라간다 현지 대구의료관광 종합안내센터 설립, 대구로 환자 송출기관 운영, 의사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에서 나눔의료봉사단(의사회 등 5개 단체, 전문의 등 64명) 활동 및 9월에 실시한 무료진료와 대구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카자흐스탄은 이에 대한 감사 표시로 대구 올포스킨 피부과와 현지병원 개소를 확정하고, 화상진료까지 가능한 메디시티대구 홍보센터 개설에 관한 협약을 제의했다.

카자흐스탄 여성경제인 CEO 10여명은 오는 21~24일까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방문해 의료기기업체와 구매상담회를 갖고, 지역 대형병원을 포함한 선도의료기관 20여개 병원과 함께하는 카자흐스탄 진출 설명회를 연다.

지난해 러시아 291명, 카자흐스탄 92명 등 383명에 불과하던 이들 지역 의료관광객 숫자는 올해 10월말 현재 러시아 1322명, 카자흐스탄 533명 등 1855명으로 5배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지역을 아우르는 계약을 체결하게 돼 대구의료의 현지 진출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대구의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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