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환동해권 발전 성장 동력 창출

경북도, 환동해권 발전 성장 동력 창출

기사승인 2016-11-21 16:34:53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환동해안 시대를 열기 위해 추진 중인 ‘동해안권 개발사업’이 순항 중이다.

경북도 외에도 강원도, 울산광역시 등이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특별법’의 목적을 구현하고자, 2010년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2020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동북아시아 경제권 형성을 위한 지역 간 교류·협력을 증대하고, 경제·문화·관광 등 지역산업 활성화를 통한 국가경쟁력과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경북도는 2010년 계획수립 이후 그동안 국내외 여건, 새로운 정책 환경과 지역 환경에 대한 변화와 추진사업 재검토 등을 반영해 변경계획을 확정했다.

관계부처 협의와 의견수렴, 국토계획평가, 국토정책위원회 최종심의를 거쳐 지난 6월 21일 변경계획을 결정·고시하는 등 동해안권 개발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동해안권 창조경제 거점조성, 환동해 해양·대륙 소통 교두보 구축을 목표로 하는 변경계획의 추진전략은 미래에너지·해양자원 신성장 동력 창출, 신산업 창출 및 특화산업 기반 구현, 환동해 국제관광 기반 및 융·복합 관광 육성, 환동해 소통 인프라 확충 등이다.

4개 추진전략 분야의 44개 사업에 7조 7185억원이 반영됐으며, 올해까지 2조 8439억원이 투자됐고, 내년 이후 4조 8746억원이 투자된다.

도는 ‘미래 에너지·해양자원 신성장 동력 창출’에 9개 사업 1조 6710억원을 투자해 동해안 에너지 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거점을 구축한다.

‘신산업 창출 및 특화산업 기반 구현’에는 8개 사업 4730억원을 들여 융·복합형 산업기반과 산업간 연계 협력체계 구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농수산물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환동해 국제관광 기반 및 융·복합 관광 육성’에는 22개 사업 1조 8134억원이 투자된다. 권역별 특화개발로 환동해권 글로벌관광 거점을 구축하고, 해양자원 이용 효율화 제고를 통한 해양 휴양·레포츠 벨트 구축,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관광을 육성한다.

‘환동해 소통 인프라 확충’에는 5개 사업 3조 7611억원을 투입해 동해안권의 해양·대륙 소통 기반을 마련하고, 동해안권의 발전축 형성과 내륙과의 연계 체계 구축, 동해안권의 주요 발전 동력 연계·지원 기반을 확충한다.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을 통해 도는 영일만항 건설, 동해 중·남부선 철도, 울릉 일주도로 건설 등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SOC망 구축과 원자력 에너지 클러스터, 해양에너지 연구·생산단지 조성 등 거대 과학기반 조성의 터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의 당초계획은 47개 사업 8조 4606억원 이었다. 하지만 변경계획에서는 44개 사업 7조 7185억원이 확정됐다. 수치상 3개 사업 7421억원이 감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도가 영일만항 건설 조기 완공, 영일만항 배후 물류단지 조성, 영일만항 배후 자유무역지역 조성을 영일만항 적기 완공사업으로 통합했기 때문이다.

또 당초 남북 6축 철도(울산~삼척)사업 9997억원은 경북도 사업이었으나, 이번 변경계획에서 3개 시·도의 공동사업으로 별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철도를 포함하면 실제적으로 사업 수는 동일하며 2576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도는 동해안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안의 산업과 해양·문화·관광 인프라 획기적 개선은 물론, 영일만항의 환동해안 거점형 인프라 확보가 가능해져 해양·물류기능 강화, 에너지와 해양자원의 융·복합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생산 파급효과 10조 2558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3조 9392억원, 수입파급효과 1조 1176억원, 고용파급효과 8만3292명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성섭 경북도 동해안발전정책과장은 “이번 변경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와 민간자본 유치 등에 총력을 기울여 환동해경제권 발전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나아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장점을 살려 경북 동해안을 국토발전을 선도하는 신성장축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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