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코어사업단, 인문학 다시 '꽃피운다'

계명대 코어사업단, 인문학 다시 '꽃피운다'

기사승인 2016-11-24 01:17:17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계명대 코어사업단(단장 이병로)이 인문학도 역량강화와 인문학 활성화를 위해 취업박람회를 비롯해 산학협력협정체결,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잇달아 추진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대학 코어(CORE)사업단은 지난 15일 성서캠퍼스 영암관에서 미래 인문 MICE(전시·컨벤션)인과 인문의료관광인을 위한 '제1회 글로벌 취업 세미나 및 박람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계명대 코어사업의 9개 모델 중 인문학과 타전공 융합 모델에 대한 인문학도들의 이해를 돕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2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김대건 대구의료관광진흥원 팀장을 비롯해 이달리 대구컨벤션관광뷰로 과장, 신현대 한국전시주최협회 과장 등이 '의료관광 마케터와 코디네이터', '도시를 파는 사람들, 도시마케터', '국제전시기획사'를 주제로 MICE산업의 이해와 취업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박람회는 9개 업체가 참가해 영암관 로비에 부스를 설치하고 맞춤형 1대1 취업상담을 진행했다.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덱스코, 레드컴, 마이스산업연구원, 아이엠전시문화, 엑스코,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한국전시산업연구원, 한국전시주최협회 등 박람회에 참여한 MICE 및 의료관광 관련 업체들은 계명대 인문학도를 대상으로 겨울방학 현장 인턴십, 2017학년도 1학기 장기 인턴십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묘경 한국전시산업연구원 실장은 "MICE산업은 우수한 인재가 기업 자산"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MICE산업의 이해를 높이고, MICE산업에 관심 있는 우수한 인력 자산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장현욱(영어영문학전공 4학년)학생은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진로가 한정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진로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명대 코어사업단과 한국전시주최자협회는 산학협력 업무협약식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인문학을 기반으로 MICE산업 인력양성과 산학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계명대 코어사업단은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인문학도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벤처기업대구경북지회,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대구안광학산업진흥원, 대구컨벤션관광뷰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17~18일까지 성서캠퍼스 영암관에서 코어사업단이 주관한 '동서 인문학의 만남과 한국학'을 주제로 학술대회도 열렸으며, 한국 인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다른 나라 문화와 이념을 고려한 번역 문학의 중요성을 다뤘다.

이병로 계명대 코어사업단장은 "코어사업 취지에 맞게 인문학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창의적 사고를 가진 인재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인문학을 기초로 여러 학문을 융합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한다면 인문학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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