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한국만화계의 거장인 허영만 작가가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한 웹툰 제작에 본격 들어간다.
경상북도는 24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허영만 작가와 안동시, 수행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더풀 K-Fish’ 웹툰 제작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도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6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원더풀 K-Fish’ 웹툰 제작 사업을 유치했다.
웹툰을 제작하는 허 작가는 ‘식객’을 비롯해 ‘각시탈’, ‘타짜’, ‘비트’, ‘날아라 슈퍼보드’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만화를 선보인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작가다.
그는 대표작인 ‘식객’ 제작 당시 간고등어와 인연을 맺은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툰은 안동간고등어 간잽이 ‘이동삼 명인’의 이야기를 해학과 익살로 엮어내게 된다. 허 작가는 오는 12월부터 본격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참여기관인 ㈜안동간고등어는 웹툰을 통해 간고등어의 산업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세계로 수출하는 브랜드로 만들고자 ‘우리생선 공동유통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또 향후 ‘간잽이쇼’ 퍼포먼스 개발 등 타 분야와도 연계해 안동의 대표 콘텐츠인 간고등어를 소재로 한 문화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모든 사업은 내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많은 경북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은 지역만의 문화자산과 상징성을 소재로 한 유·무형의 전통문화 산업화를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컬 콘텐츠로 탄생시키기 위한 전 방위적 지역 콘텐츠산업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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