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루니 결승골’ 맨유, 페예노르트에 4대0 대승… 조2위로 껑충

[유로파리그] ‘루니 결승골’ 맨유, 페예노르트에 4대0 대승… 조2위로 껑충

기사승인 2016-11-25 09:58:03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럽대항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맨유는 이달 아스널 등을 만나 1승1무를 기록한 데 이어 유럽대항전에서도 1승1패로 무난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유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페예노르트와의 맞대결에서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4대0 완승을 거뒀다.

지난주 페네르바체와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하며 탈락위기에 놓였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페네르바체(승점 10점)에 이어조 2위(승점 9점)가 됐다.

맨유는 최전방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위치한 가운데 미키타리안, 루니, 마타가 2선에서 받쳤다. 포그바와 캐릭은 미드필더로 자리했으며 쇼, 블린트, 존스, 발렌시아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로메로가 꼈다.

이에 맞선 페예노르트는 카윗, 외르겐센, 존스, 엘리아, 네롬, 크라머, 반 더 헤이덴 등이 선발 출격했다.

홈팀 맨유는 초반부터 촘촘하게 경기장을 사용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페예노르트는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맨유의 간담을 서늘케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선제골은 루니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35분 즐라탄의 패스를 받은 루니가 노련하게 칩샷으로 상대 골키퍼를 속이며 골망을 흔든 것.

맨유는 후반에도 짜임새있는 전술로 상대를 흔들었다.

후반 24분 맨유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루니가 자신에게 시선이 쏠린 틈을 타 절묘한 스루패스로 마타에게 볼을 연결했다. 이를 마타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을 완성했다.

29분 페예노르트는 원하지 않는 골을 넣었다. 후반 29분 즐라탄이 강하게 찌른 패스가 골키퍼 발에 맞고 그대로 자신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운까지 따라주는 맨유는 이날 거침없었다. 후반 83분 교체투입된 링가드가 후반 추가 시간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맨유는 4대0 대승리를 거두며 ‘무리뉴 체제’가 안정기에 접어들었음을 증명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