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엔비어스, 5세트 접전 끝 콩두 운시아 격파… 결승서 아프리카B와 격돌

[오버워치 APEX] 엔비어스, 5세트 접전 끝 콩두 운시아 격파… 결승서 아프리카B와 격돌

기사승인 2016-11-25 21:44:10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세계 1위 팀 엔비어스가 콩두 운시아를 잡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결승전은 팀 엔비어스와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팀은 다음달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첫 오버워치 공식대회 챔피언을 가린다.

팀 엔비어스는 25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1 4강전에서 콩두 운시아를 3대2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당초 일방적인 경기가 나올 거란 예상을 뒤집고 두 팀은 풀세트까지 가는 초접전를 벌이며 4강 다운 명경기를 연출했다.

1세트 ‘리장타워’에서는 콩두 운시아가 우위를 점했다. 1라운드, 엔비어스는 ‘Mickie’의 디바 활약에 힘입어 초반 허용한 거점을 빼앗았지만, 이후 콩두 운시아가 리인하르트의 단단한 탱킹력을 앞세워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며 재탈환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콩두 운시아는 2라운드 로드호그-아나의 궁극기 연계에 힘입어 가볍게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왕의 길’에서는 엔비어스가 압도했다. 지금껏 점령전에서 강세를 보이던 엔비어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탄탄한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엔비어스는 3분만에 화물을 밀어 넣으며 3분21초를 기록한 콩두 운시아에 앞섰다. 다음 라운드에서 콩두 운시아는 어렵사리 거점을 장악하며 1점을 따냈지만, ‘HarryHook’의 로드호그가 높은 갈고리 적중과 강력한 궁극기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3세트 ‘하나무라’ 역시 엔비어스의 차지였다. 초반 콩두는 신캐릭터 ‘솜브라’와 2힐러를 앞세워 A거점을 빠르게 점령하는 데 성공했지만, B거점까진 가지 못했다. 이 역시 ‘HarryHook’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솔저:76로 건물 1, 2층을 오가는 교란 플레이로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키며 B거점 수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어 엔비어스는 공격에서 A거점을 순식간에 돌파했고, 리퍼-디바를 적절히 활용해 B거점마저 차지하며 승리했다.

콩두 운시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세트 ‘66번 국도’에서 이들은 1경유지를 넘어 2경유지 중간까지 접근했다. 화물을 골인지점까지 넣진 못했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엔비어스가 1경유지조차 지나지 못하게 저지하며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 신맵 ‘아이헨발데’에서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한 건 엔비어스였다. 공격에서 A거점을 빠르게 점령한 이들은 B거점 앞에서의 전투에서 디바-로드호그-라인하르트를 적절히 활용하며 골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콩두 엔시아는 맥크리를 활용해 A거점을 빠르게 점령했지만, 코너에서 엔비어스의 솔저-로드호그에 고전하며 쉽사리 진격하지 못했다. 마지막 추가시간, 콩두 엔시아는 전원이 달려들며 막판 교전을 시도했으나 ‘Cocco'의 라인하르트가 대지분쇄를 5인에게 맞추며 전투개시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엔비어스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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