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아프리카B-엔비어스, 첫 우승타이틀 놓고 치열한 접전 예고

[오버워치 APEX] 아프리카B-엔비어스, 첫 우승타이틀 놓고 치열한 접전 예고

기사승인 2016-11-30 14:12:44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국내 첫 오버워치 e스포츠 대회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1 결승전이 다음달 3일 오후 5시 일산 킨텍스 8B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결승전에는 ‘국내 최강’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와 ‘세계 최강’ 팀 엔비어스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회 최초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이 걸린 만큼 두 팀 모두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회 시작 전 큰 주목을 받지 못 했던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는 이번 대회에 초청된 4개의 해외 팀 중 ‘로그’를 첫 경기에서 만나 패배하며 중위권에 머물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반등에 성공했고, 게임 패치에서 이뤄진 영웅들의 상/하향 포인트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팀으로 거듭났다.

마침내 4강전에서는 대회 최고 인기팀 중 하나였던 ‘BK스타즈’를 손쉽게 요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해 세계 최강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엔비어스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반면 팀 ‘엔비어스’는 대회 시작 전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자타공인 세계 최강팀.

이 팀은 초반 두 경기를 낙승하며 단연 두각을 나타냈고, 잘 구성된 팀 전력은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16강 리그 최종전이었던 루나틱 하이와의 대결에서 패배하며 위기설이 대두되기도 했고 대회 중간에는 핵심 딜러였던 ‘테일스핀’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하며 위기가 현실화되는 듯 보였다.

자칫 어수선할 수도 있었던 8강전에서 엔비어스는 대체 선수로 뽑힌 ‘미키’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반전에 성공했고. 4강전에서는 ‘콩두 운시아’를 최종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잡아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의 해설로 참가한 김정민 해설위원은 결승전과 관련해 "멤버 교체 이후에도 엔비어스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 합류한 '미키'는 그들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고 다양한 경기를 통해 쌓은 그들의 경험은 미세한 우세가 점쳐지게 하는 이유다. 이에 맞선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는 '리크라이'와 '아르한'의 폭 넓은 영웅폭이 이 팀의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올라운더 느낌의 딜러가 2명이라는 것은 조합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탱커 라인도 많은 성장을 해내며 4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뛰어나기 때문에 엔비어스를 상대로 좋은 승부를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이렇게 양 팀의 탄탄한 경기력과 재미난 스토리가 함께 하는 이번 결승전이 오버워치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CJ E&M 게임채널 OGN은 결승전을 자사 TV 채널과 온라인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트위치tv, 티빙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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