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국제e스포츠연맹(회장 전병헌, IeSF)은 일본프로e스포츠연맹(JPeF)이 지난 11월1일 연맹 가입을 확정지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그간 e스포츠 볼모지처럼 여겨졌던 일본이 국제교류의 활로를 열며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지난 9월 일본을 찾은 전병헌 회장은 JPeF 스즈키 후미오 이사와 일본온라인게임의원연맹(Federation of Diet Members for Online game)의 우르시바라 요시오 회장, 마츠바라 진 부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일본 e스포츠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의논했다.
JPeF는 2016년 3월18일에 설립돼 일본 내 e스포츠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활동해온 단체다. 특별히 자국에서 활동하는 프로게이머들의 생활 보장과 복지에 초점을 맞춰 활동해왔다. 아울러 일본온라인게임의원연맹은 56명의 현역 일본 의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e스포츠를 주류 문화로 이끌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JPeF는 일본 프로리그에서 활동하는 외국 프로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프로선수 비자 발급을 돕는 등의 활동을 했지만 국제적 활로 모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때문에 이번 협의를 통해 e스포츠 시장 입지를 확립하고 타 기관과의 관계 형성 틀을 마련하게 됐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자국내 거대 게임사와 투자사의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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