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수남 검찰총장의 불출석에 항의하며 증인 선서 거부에 나섰다.
이날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범계 간사는 “검찰총장이 없는 상태에서 증인선서를 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선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과 이완영 새누리당 간사 등은 검찰총장이 수사내용을 공개할 경우 향후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없다며 맞섰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대검찰청,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등 5개의 기관이 국회보고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와 관련해 전례가 없다”며 국회출석을 거부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대검찰청 외 4개 기관에 대해 의사진행을 속개하려 했으나 40분 만에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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