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의약품 특허 만료일 등 특허정보 제공

콜롬비아 의약품 특허 만료일 등 특허정보 제공

기사승인 2016-12-01 13:24:37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우리나라 의약품의 콜롬비아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가능성이 높은 품목에 대한 ‘콜롬비아 의약품 특허상세정보’를 식약처 홈페이지 또는 의약품 특허인포매틱스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이번 중남미 정보 제공은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4번째로서, 콜롬비아로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사가 특허정보를 파악해 수출 품목과 시점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콜롬비아는 우리나라가 중남미에 의약품을 수출하는 수출액 중 12%로 브라질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7월 한·콜롬비아 FTA가 발효됨에 따라 국내 제약사의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2014년 기준 중남미 수출규모는 브라질이 8700만 달러(966억원)로 가장 많았고, 이어 콜롬비아 2600만달러(293억원), 페루 2300만달러(264억원) 순이었다.

특허정보는 당뇨병치료제 등 93개 의약품(46개 성분)에 대해 ▲특허 만료 예정일 ▲특허 등록일 ▲특허권자 ▲특허기술내용 요약 및 상세 설명 등이다. 특허정보 제공 의약품은 매출액, 현지 시장 동향, 특허 현황, 국내 제약사의 수요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식약처는 올해 4월부터 의약품 수출 성장 잠재력은 높으나 미국, 유럽 등에 비해 정보 접근성, 언어 문제 등으로 특허정보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의약품 특허 관련 정보를 식약처 홈페이지 또는 의약품 특허인포매틱스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해 오고 있다.

지난 4월 중남미 16개국의 의약품 시장 진출 가능성, 시장성, 매출액 등을 고려해 시타글립틴인산염 등 174개 성분, 340개 품목에 대해 제품별, 국가별 특허출원정보를 제공했다. 해당 정보는 수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특허출원일, 출원번호, 발명의 명칭, 공보번호, 공보일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는 중남미 국가 중 수출이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국내 제약사가 수출품목 선정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특허상세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 중 의약품 시장규모가 가장 큰 브라질, 1인당 의약품 지출액이 가장 높은 아르헨티나, 식약처와 GMP 상호인정 양해각서(MOU) 체결로 의약품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멕시코에 대해 특허만료 예정일 등 특허상세정보를 각각 제공했다.

식약처는 그 동안 제공한 특허정보가 국내 제약사가 중남미 등 해외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향후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국내 제약사가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특허정보 제공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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