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서 토목인프라 '최고상' 수상

쌍용건설, 싱가포르서 토목인프라 '최고상' 수상

기사승인 2016-12-01 14:26:57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쌍용건설은 도심지하철 921공구(DTL 921)가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토목 인프라 시상식 LTEA 2016에서 대상(Best Managed Rail/Road Infrastructure)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일본과 유럽의 세계적 건설사들을 물리치고 국내 건설사 최초로 대상을 단독 수상했다.

LTEA는 싱가포르 정부가 주관하고 육상교통청(LTA)이 대행하는 상으로 싱가포르에서 준공된 육상교통인프라(도로·철도·지하철) 공사 가운데 고난도 준공 프로젝트와 착·준공 무재해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시상은 2008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며 총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는 약 50여개 현장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디자인(Design), 안전(safety), 시공·품질까지 종합 평가해 1개사만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도심지하철 921현장은 기존 지하철의 5m 아래를 관통하면서 두 개 역사(Little India·Rochor Station)를 로처 운하 아래에서 시공하는 초고난도 구간이다.

불과 1㎞ 구간에 현존하는 모든 지하철 공법(NATM·TBM·Open Cut)을 모두 적용하고 지상 10차선 도로와 운하를 50회 이상 이설하며 시공했다. 공사비도 총 7000억원으로 1m당 7억원에 달해 수주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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