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성폭행 이어 음주운전까지… 美 언론 “징계 불가피”

강정호, 성폭행 이어 음주운전까지… 美 언론 “징계 불가피”

기사승인 2016-12-02 09:44:24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강정호에 대해 미국 언론이 “그의 필드 밖 사고는 처음이 아니며, 이번 범죄로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정호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강정호는 이날 오전 2시48분경 술을 마시고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로 운전하던 향하던 중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직후 강정호는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4%로 면허 정지 수준이다. 더구나 강정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동승했던 지인 A씨가 운전한 것으로 진술했다가 이후 블랙박스 상 운전자가 강정호인 게 밝혀진 뒤 뒤늦게 자백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NBC 스포츠’는 “강정호의 필드 밖에서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여름, 강정호는 성범죄 혐의로 시카고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피츠버그 구단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 자세히 조사를 하고, 벌금 또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지난 7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호텔로 불러내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여성은 “강정호가 내준 음료를 마시고 10~15분간 정신을 잃었다”고 진술해 논란이 일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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