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군사시설에 무단으로 침입했다가 퇴거 조치를 당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일 안 의원이 지난 11월 말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미군 기지에 허가를 받지 않고 들어갔다가 퇴거 당했다고 보도했다.
안 의원은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청와대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하고 있던 조모 대위를 만나겠다는 이유로 해당 시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안 의원이 기지 내에서 일하는 관계자의 차량에 동승해 들어갔으나, 기지에 들어간 후 기지 관계자가 안 의원을 발견해 퇴거 처분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한국의 국회의원이 군사시설에 무단으로 들어온 사태를 중시하고 있으며, 1일 한국 국회와 정부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샌안토니오에 있는 조 대위를 만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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