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6일 '최순실 국조특위'에 증인으로 참석해 8억 4000만원 명마 말 두 필을 구입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김 회장은 새누리당 장재인 의원의 질문을 받고 "네 구입했다"며 "저희 승마장에서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이 "의원실에서 2013년에는 말 한 필도 구입 안 했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된거냐"라고 묻자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잘못된 자료냐"고 재차 묻자 "죄송하다"고 회피했다.
"이 말 두 필을 정유라가 타게 된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정유라에게 말 두 필을 사주고 삼성 빅딜을 성사시켜 재계 9위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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