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대우건설이 박창민 사장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발전사업본부와 플랜트사업본부를 통합하고 경영지원본부를 축소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하고 해외영업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우건설은 8일 기존 14개 본부 118팀의 조직을 11개 본부 101팀으로 재편하고 실·본부장에 대한 보직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14개에 달하던 본부를 3개나 줄일 정도로 조직을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전략기획본부에 RM본부와 홍보실, 글로벌관리본부가 흡수됐다.
경영지원본부는 간신히 명맥을 유지했지만 3개팀에서 2개팀으로 축소됐다. 재무금융본부는 재무관리본부로 이름을 바꿨다.
발전사업본부가 플랜트사업본부로 흡수된데 이어 12개 팀은 6개 팀으로 줄어들었다. 플랜트구매3팀이 외주구매본부로, 해외플랜트영업팀은 해외영업본부로 뿔뿔이 흩어지면서 앞으로 발전과 플랜트사업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유일하게 본부 역할이 강화된 곳은 해외영업본부다. 그동안 글로벌기획팀, 해외법무팀, 해외계약관리팀 등 지원업무에 주력했지만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플랜트영업팀과 해외토건영업팀, 해외투자개발팀이 신설됐다. 팀은 3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다음은 대우건설 임원인사다.
<승진>
△전무 ▷김상렬 ▷조성진 ▷최욱 ▷김용철
△상무 ▷채신일 ▷이경구 ▷임판섭 ▷윤우규 ▷이성기 ▷최경식 ▷오광석 ▷박경수
<발령>
△신규 보임자 ▷경영지원본부장 서병운 ▷플랜트사업본부장 백종현 ▷해외영업본부장 김상렬 ▷해외토건사업본부장 최 욱 ▷품질안전실장 김용철 ▷주택사업본부장 백정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