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2정글’ 팀 아이스, 원딜대전서 압승… 랭겜 퀸 정글 폭발하나

[롤 올스타전] ‘2정글’ 팀 아이스, 원딜대전서 압승… 랭겜 퀸 정글 폭발하나

기사승인 2016-12-09 02:04:02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원거리딜러 대전에서 ‘2정글’의 독특한 인원배치로 전술상 우위를 가져간 팀 아이스가 승리를 따냈다.

팀 아이스는 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1일차 원거리딜러 모드에서 팀 파이어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올스타전은 팀 파이어(Team Fire)와 팀 아이스(Team Ice)가 경쟁전을 벌인다. 팀 파이어에는 한국(LCK)를 비롯해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IWC), 북미(LCS)가 속했다. 팀 아이스(Team Ice)의 경우 유럽(LCS), 중국(LPL), 대만, 홍콩, 마카오(LMS)가 포함됐다.

초반부터 이벤트전 다운 재밌는 장면이 나왔다. 조세형(마타)의 그레이브즈가 게임 시작과 함께 미드 1차 타워에 딜링을 넣으며 장난을 치다가 홍민기(Madlife·진)의 장거리 스킬에 잡힌 것.

초반부터 화끈한 킬 공방이 이어졌다. 팀 아이스는 마타의 그레이브즈와 마틴 라르손(레클레스)의 퀸이 적극적으로 전 라인을 돌아다니며 킬 스코어를 올렸다. 이에 맞선 팀 레드는 무난한 CS수급으로 차분히 성장했다.

‘딜링 싸움’이 콘셉트인 이 게임에서 2정글로 계속해서 라인 영향력을 행사한 팀 아이스가 꾸준히 앞서갔다.

당초 방어아이템을 낄 수 없기 때문에 초반에 벌어진 아이템 격차는 쉽사리 좁힐 수 없었다. 특히 미드에서 티모 대 티모 싸움에서는 AP 계수를 올린 엔리케 세데뇨 마르티네즈(엑스페케)가 AD 아이템을 가져간 자케리 블랙(아프로무)에 비해 크게 앞서며 종횡무진 상대를 휘저었다. 아프로무는 뒤늦게 AP로 아이템을 스왑했지만 승세는 한참 기운 뒤였다.

팀 아이스는 모든 라인 2차 타워를 무너뜨린 뒤 미드를 집요하게 공략해 승리를 따냈다.

dne@kukinews.com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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