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맨유, 미키타리안-즐라탄 연속골로 2대0 완승… 32강 안착

[유로파리그] 맨유, 미키타리안-즐라탄 연속골로 2대0 완승… 32강 안착

기사승인 2016-12-09 15:10:5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3무’ 부진을 유럽대항전에서 떨쳐버렸다.

맨유는 9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루간스크 아반가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조르야 루간스크와의 원정경기에서 헨리크 미키타리안-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4승2패 승점12점이 된 맨유는 페네르바치(터키·13점)에 이은 조2위로 32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이브라히모비치가 선 가운데 2선엔 미키타리안, 웨인루니, 후안 마타가 받쳤다. 중원은 안드레 에레라, 폴 포그바가 호흡을 맞췄으며 포백은 달레이 블린트, 마르코스 로호, 에릭 바이, 애슐리 영이 맡았다. 골키퍼는 세르지 로메로가 맡았다.

맨유는 원정경기임에도 중원을 강력히 장악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첫 번째 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터졌다. 후반 3분 중앙에서 골을 잡은 미키타리안이 단출한 드리블로 수비수 사이를 파고든 뒤 슈팅을 날려 팀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맨유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를 옭죄었다.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진출하는 터라 급한 건 루간스크였다. 그러나 할 수 있는 게 그리 많진 않았다. 오히려 후반 43분 이브라히모비치가 포그바가 중원에서 내 준 킬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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