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 구매 전 체험부터…똑똑한 소비자 위한 체험관 늘린다

가전업체, 구매 전 체험부터…똑똑한 소비자 위한 체험관 늘린다

기사승인 2016-12-09 19:55:16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제품을 구매하기 전부터 꼼꼼하게 점검하는 똑똑한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기업들은 제품 체험의 기회를 늘리고 있다. 언제든지 방문해 제품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문 체험 공간을 만들어 소비자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 가전 브랜드들은 실제 제품이 활용되는 공간을 떠오르게 하는 인테리어를 통해 제품의 특장점을 더욱 쉽게 이해시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청소기나 냉장고, 헤드폰을 비롯한 생활 가전은 체험관 운영이 가장 활발한 분야 중 하나다. 

생활가전 업체 대유 위니아는 서울 강남구 선릉 사옥 2층에 위치한 ‘위니아딤채스테이’를 통해 공식 오프라인 판매 및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남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남자의 주방존’, 신혼부부들의 공간인 ‘마망존’, 신예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채워지는 ‘아이캔디존’ 등 3가지 스타일로 공간을 분류했다. 각 공간의 특성에 걸맞은 딤채마망, 딤채쿡, 프라우드 등의 제품을 배치했으며,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교원그룹은 웰스 환경 가전 및 뷰티 상품,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복합체험공간 ‘갤러리 웰스’를 운영 중이다. 갤러리 웰스는 정수기와 연수기, 공기청정기 등 교원이 대여 및 판매하는 가전제품과 교원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수피엘, 방문판매 제품인 캐피어 화장품 르페르, 피부미용기기 퓨레스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웰스 커피머신으로 만든 커피를 마시며 갤러리 존에 걸린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형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소니코리아는 압구정 지점의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한 공간에서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소니 스토어에서는 오디오 청음존, 모바일프로젝터 및 카메라의 저조도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암실, 플레이스테이션 VR 게임존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음향가전 전문업체인 아이리버에서는 한남동에 위치한 ‘스트라디움’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활용한 음악 감상과 공연, 토크, 쇼케이스, 큐레이션 음악 감상회 등의 프로그램을 갖춘 음악 문화 공간을 운영 중이다.

주방가전 브랜드 휴롬에서는 ‘휴롬 주스 카페’를 통해 휴롬의 착즙기를 활용한 채소와 과일 주스를 직접 구매해 마실 수 있다. 특히, 휴롬의 자연 전문가인 ‘파이토스’가 재료 선별부터 착즙까지 주스 제조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소비자와 상담을 통해 맞춤 레시피를 만들어주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케어 시스템 기기인 컬비(KIRBY)는 강남구 신사동에 체험관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이용해 청소 성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기능별 특징을 상세하게 들을 수 있게 했다. 카펫, 소파 등으로 꾸며져 편안한 거실을 연상케 하는 컬비(KIRBY) 체험관에 방문하면 매트리스 속 30cm 깊이에 있는 집먼지진드기까지 제거가 가능한 침구류 클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컬비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초음파세척기 이지더블유를 출시한 코리아테크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으로코리아테크 제품을 구매한 VIP회원들을 대상으로 서울 청담동에 ‘라베르샤’ VIP 멤버십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테크의 주요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럭셔리 컬렉션 샵’, 온 가족이 즐기는 건강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쿠킹 스튜디오’, 세계 명차(茶) 및 고급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라운지’ 등이 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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