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1대1 토너먼트에서 ‘SKT 듀오’ 페이커, 뱅기가 탈락하고 ‘락스 듀오’ 스맵, 프레이가 상위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1대1 토너먼트는 먼저 상대를 처치하거나, CS 100개를 획득하거나, 포탑을 파괴하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상혁(페이커)은 이날 ‘2014 숙적’ 조세형(마타)을 만났다. 두 선수는 사전 약속한 야스오를 선택해 맞대결을 벌였다. 초반부터 Q 싸움으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두 선수지만 먼저 2레벨을 찍은 마타가 딜을 몰아 넣으며 주도권을 쥐었다. 페이커는 타워로 끌어들여 반격했지만 한 끗 대미지 차이로 마타가 마무리 일격을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송경호(스맵)는 다리우스로 이 첸(지브)의 바루스를 순간 잡아당겨 타워 대미지에 노출시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배성웅(뱅기)은 ‘깜짝 픽’ 탐켄치로 이 탕 후앙(메이플)의 신드라에 허를 찔렀으나 중반 즈음 들어온 의외의 폭딜에 미처 대처하지 못하고 쓰러졌다.
김종인(프레이)는 루시안을 선택해 마르신 얀콥스키(얀코스)의 다리우스를 초반부터 디나이(deny)로 CS 압박을 가했다. 참다 못 한 얀코스가 2레벨을 찍자마자 유체화를 켜고 달려들었으나 미니언을 등에 업은 프레이가 적절히 대미지를 쏟아 넣으며 간발의 차이로 승리를 손에 쥐었다.
흥 하오 스안(카르사)는 렝가를 선택해 웬 퍽 롱 히엡(셀레브리티)의 루시안을 미니언 웨이브가 채 두 번 도착하기 전에 처치하며 압도적인 피지컬 능력을 과시했다.
김의진(레인오버)은 다리우스를 골라 이른 타이밍에 마틴 라르손(레클레스)의 이즈리얼을 잡아내려 했으나 대미지딜링 계산에 실패하며 먼저 쓰러졌다.
폴 보이어(소아즈)와 웬 트란 뜨엉 부(QTV)는 약속한 리 신을 골라 맞대결을 벌였으나 음파 적중에서 우위를 보인 QTV가 상위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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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