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한국, ‘미드 가렌’ 유럽 격파하며 지역대항전 3연승 달성

[롤 올스타전] 한국, ‘미드 가렌’ 유럽 격파하며 지역대항전 3연승 달성

기사승인 2016-12-11 00:55:37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국이 지역대항전에서 가렌-일라오이 픽으로 변수를 노린 유럽을 격파하며 3연승을 올렸다.

한국은 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3일차 지역대항전 유럽과의 맞대결에서 제이스-갈리오-이즈리얼의 강력한 딜 조합을 두루 성장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유럽팀은 초반 픽에서 변화를 준 효과를 봤다. 미드 아래쪽에서 엔리케 세데뇨 마르티네즈(엑스페케)의 가렌이 이상혁(페이커)의 갈리오를 처치했고, 탑에선 폴 보이어(소아즈)의 일라오이가 송경호(스멥)의 제이스를 홀로 잡아내기도 했다. 

유럽은 10분이 채 되기 전에 8킬을 만들어내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스페인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세계 최강 팀을 상대로 한 유럽의 선전에 경기장은 환호로 그득했다.

그러나 유럽의 기세는 10분을 기점으로 시나브로 잦아들었다. 페이커의 갈리오와 홍민기(매드라이프)의 노틸러스가 CC기를 연계하며 짧은 시간동안 유럽팀 챔피언을 연달아 처치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탑, 미드, 바텀 1차 타워를 차례대로 무너뜨리며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유럽은 일라오이와 가렌의 폭딜로 간간히 한국팀 챔피언을 잡아내며 기사회생의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잘 짜인 조합을 갖춘 한국팀에게 쉽사리 답을 찾지 못했다.

탑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이러한 조합 차이는 여실히 드러났다. 한국은 절묘한 데미지 핑퐁과 CC기 연계를 십분 활용해 유럽 챔피언 셋을 잡아냈다. 직후 한국은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사냥을 방해하러 온 마틴 라르손(레클레스)의 케넨도 잡아냈다. 킬 스코어도 14대 12로 역전했다.

27분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한국은 전 라인 2차 타워를 돌려 깎으며 스노우볼링을 시작했다. 탑에서 일라오이가 순간적인 폭딜로 한국팀 챔피언을 셋 잡아내며 그나마 상황을 만회했다. 글로벌골드는 한국이 9000 가량 앞서갔다.

한국은 상대 정글에서 시야를 장악하며 오브젝트를 장악했다. 유럽은 한 데 모여 다니며 한타 기회를 엿봤지만 한국은 영리하게 하나씩 상대 챔피언을 처치하며 역전의 빌미를 주지 않았다.

dne@kukinews.com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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