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센트럴시티 시내면세점 조성에 총력

신세계면세점, 센트럴시티 시내면세점 조성에 총력

기사승인 2016-12-12 18:54:43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신세계디에프가 서울 서초구 반포로의 센트럴시티에 1만3350㎡(약 4100평) 규모로 제 2의시내면세점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디에프는 서초·강남 지역의 관광인프라 및 프로그램 개발 등에 5년간 3500억원을 투자하고 센트럴시티 일대의 관광 매력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예술의 전당부터 반포대로, 세빛섬까지 총 4.6km를 예술의 거리로 연결하는 보행로 조성 ▲악기마을 골목길 보행로 개선 및 가이드맵 개발 ▲서리풀공원 복합문화 공간 주변 조경 및 보행로 구축 ▲한류 문화·예술 융합 클러스터 조성 ▲ ‘한국관광홍보관’ 구축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서초·강남·이태원 등지의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합리적 가격에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메 페스티벌’, 전문의료진 상담 및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투어’, 대한민국 전역을 방문하고 체험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의 개발을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의 ‘2015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의하면, 센트럴시티 일대 서초·강남권은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9% 신장할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 중 개별관광객의 비중은 88.6%에 달한다. 이는 전체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중 개별관광객 비율인 67.7%보다 21%포인트 높은 수치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0% 가깝게 성장했다.

센트럴시티는 효과적인 대중교통 인프라를 자랑한다. 고속터미널역은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초대형 환승역인데다 일반 승용차 3600대, 대형버스 59대를 수용할 수 있다. 대형버스는 매장과 바로 연결돼, 버스 이동 시 혼잡이 최소화될 뿐 아니라 방문 고객의 편의성이 극대화 된다.

앞서, 신세계디에프는 서초구청, 예술의전당, 가톨릭성모병원, 유명레스토랑 등 서초· 강남권 일대 주요기관과 업무체결을 하며, 관광객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향후 시내 면세점이 문을 열게 되면 2018년 기준으로 2015년 대비 88% 증가한 83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향후 5년간 총 7.5조원의 관광진흥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명동점에 이어 센트럴시티점에서도 중소·중견제품의 성공적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힘쓴다. 전체 매장 면적 중 약 39%를 중소·중견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신세계 기프트샵’과 같은 ‘신세계DNA’가 살아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면세점 안에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을 입점시켜 실력 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역량을 발휘해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명동점, 부산점, 인천공항점 등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매출을 1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면세사업을 시작한지 4년만에 무려 7.4배 성장한 셈이다. 특히, 명동점은 개점 100일만에 일 매출 26억원을 달성하며, 신규면세점 중 단연 선두를 차지, 최단기간 내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3대 면세점으로 입지를 굳혔다.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 “센트럴시티점 개점을 계기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미식, 쇼핑, 문화, 라이프스타일 등 진짜 한국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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