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소식] 체외진단 전문 기업 ‘피씨엘’…이달 말 코스닥 입성

[IPO소식] 체외진단 전문 기업 ‘피씨엘’…이달 말 코스닥 입성

기사승인 2016-12-12 23:32:35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다중 체외진단 전문 기업 피씨엘은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본격 입성한다. 12일 피씨엘은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통해 상장 이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피씨엘은 다중 체외질병진단(면역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이 회사는 고유의 면역 다중진단원천기술인 ‘PCL SG CapTM’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중 면역진단 분야에서 독보적인 플랫폼을 구축함과 동시에 글로벌 인증을 통해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고위험군 바이러스 다중진단 임상과 제품 상용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제품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신속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 제품인 인플루엔자 감염 진단 시약 Ai(제품명)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며, 다중 암 동시 스크리닝 제품 Cancer-6(제품명)의 유럽임상을 앞두고 있다. 
 
또 원천기술 (SG CapTM)을 이용한 다중진단키트 제작, 연구용 시약 판매, 약물 기전 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수익률이 높은 해당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체외 진단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데, 글로벌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체외 진단 시장은 지난 2012년 443.3억 달러 규모에서 내년엔 626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7.2%의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피씨엘이 집중하고 있는 면역진단시장은 시장규모가 가장 크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회사가 개발한 원천기술과 다중진단 플랫폼을 활용한 체외진단 개발 영역은 확장이 무한하고 향후 안정적 매출 확대도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진단시장에서 피씨엘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단전문 기업으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피씨엘의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892만1164주이며, 공모 주식수는 150만 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1300원에서 1만4400원이다. 피씨엘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69억5000억원에소 216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연구 개발과 설비 증설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14일과 15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해 19일과 20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8일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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