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그에서 또 패배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소재 엘마드리갈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비야레알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지난해 마드리드의 패권을 놓고 레알과 경쟁을 벌일 정도로 ‘빅3’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호평 받았던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초 레알 소시에다드에 0대2로 패하더니, 그 다음주 레알과의 홈경기에선 3대0으로 무참히 깨졌다. 그 다음 주엔 오사수나에 3대0으로 승리했지만, 이번 달 에스파뇰에 득점 없이 비기더니 비야레알에 또다시 완패하면서 7승4무4패 승점 25점으로 6위까지 쳐졌다. 

아틀레티코의 악몽은 전반 28분 시작됐다. 강점이었던 수비진에서 패스미스가 나온 걸 비야레알의 트리게로스가 놓치지 않고 강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8분에는 산토스에서 추가실점까지 허용하며 구렁텅이에 빠졌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그리즈만을 앞세워 추격을 노렸지만 비야레알의 단단한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외려 후반 추가시간 소리아노에게 또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0대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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