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에버턴, 아스널 꺾고 7위 껑충… 아스널 4위로 회귀하나

[유럽축구] 에버턴, 아스널 꺾고 7위 껑충… 아스널 4위로 회귀하나

기사승인 2016-12-14 10:01:0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에버턴이 아스널을 꺾고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아스널은 1위 첼시와의 격차(승점 3점)를 유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에버턴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소재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뒤 내리 두 골을 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에버턴은 6승5무5패 승점 23점이 되며 7위가 됐다.

홈팀 에버턴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루카쿠가 섰다. 2선에 발렌시아, 바클리, 레넌이 자리한 가운데 게예, 맥카시가 허리에 위치했다. 포백은 베인스, 자기엘카, 윌리암스, 콜먼이며 골키퍼 장갑은 스테켈렌뷔르흐가 꼈다.

이에 맞선 원정팀 아스널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산체스가 원톱에 서고 그 뒤를 체임벌린, 외질, 월컷이 받쳤다. 중원은 샤카, 코클랭이 맡은 가운데 포백은 몬레알, 가브리엘, 코시엘니, 베예린이 맡았다. 골키퍼는 체흐다.

에버턴 홈이었지만 아스널은 공격적인 축구로 경기를 지배했다. 같은 포메이션을 가동함에도 아스널이 훨씬 활력이 넘쳤다. 연달아 위협적인 공격축구를 구사하며 홈팀 에버턴을 위협했다.

이러한 공격축구는 전반 20분에 결실을 맺었다. 프리킥 찬스에서 산체스가 오른발 강슛을 시도했는데,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골을 허용하자 에버턴이 보다 적극적이 됐다. 좌우측면을 활용한 흔들기에 아스널 수비진이 조금씩 혼란을 겪기 시작했다.

전반 44분에 만회골이 나왔다. 좌측면에서 베인스가 올린 크로스를 콜먼이 헤더로 마무리한 것. 

에버턴 입장에서는 전반을 동점으로 마무리한 것은 의미가 깊었다. 후반 두 팀은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가동한 것 답게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다수의 슈팅이 경기장을 수놓았고, 팬들의 응원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일방적 응원을 받던 에버턴이 조금 더 힘을 냈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롱패스를 윌리암스가 간결한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에 성공했다. 

아스널이 급히 맹공을 퍼부었으나 대놓고 수비를 펼치는 에버턴을 5분 만에 무너뜨릴 순 없었다.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고 경기는 에버턴의 승리로 매듭지어졌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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