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지역 닭·오리 반입금지 지속

경북도, AI지역 닭·오리 반입금지 지속

기사승인 2016-12-14 15:33:18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AI발생지역의 가금류 도내 반입 금지 조치를 지속한다.

경북도는 13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16일 최초 발생 후 불과 25일 만에 전국적으로 닭, 오리 등 1000만마리가 살 처분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의 심각성을 고려했다.

도는 향후 AI발생추이를 지켜본 후 가축방역심의회에서 재논의 할 계획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비발생지역인 영남에서 AI가 발생할 경우 위기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키로 하는 등 경북도의 차단방역이 이번 AI종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지금까지 도에서는 선제적 AI차단방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닭과 오리를 고병원성 AI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금류 농가(1176호)에 대해 전담공무원 지정(271명) 예찰 및 임상검사를 하고, 철새도래지(구미 해평)와 소하천 등을 소독했으며, 차단방역과 농장 및 출입차량 소독도 강화했다.

또 축산관련 모임과 행사참여 자제를 요청했고, 가금류 농장 내 분뇨의 외부 반출 금지 기간 연장, 거점소독시설(이동통제초소) 전 시·군 확대(총 24곳) 운영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도는 발생 시·도 가금산물 반입금지 조치에 따른 지역 피해 농가를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저리융자) 지원과 피해손실액에 대한 지원 대책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AI발생지역 가금산물 반입금지로 인해 관련 업체나 가금농가가 일시적으로 경영악화가 염려되지만 AI발생 이후 지금이 시기적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위험도가 가장 높은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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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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