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DGB금융그룹은 자회사인 DGB캐피탈을 통해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새로운 주주로 참여한다고 14일 발표했다.

DGB캐피탈은 케이뱅크의 기존주주인 뱅크웨어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3.2%를 인수했다.

DGB캐피탈은 케이뱅크에서 여신전문금융업의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DGB캐피탈의 참여로 케이뱅크는 ICT(정보통신기술)업, 은행업, 보험업, 증권업에 여신전문금융업의 전문성이 더해져 구성 라인업이 더욱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DGB금융그룹이 그룹의 중기 성장 전략에 따라 핀테크 산업에 대하여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케이뱅크의 지분참여는 평소 핀테크와 미래먹거리 창출을 강조하는 박인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DGB금융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2001년 국내 금융권 최초 인터넷 기반 지점인 사이버독도지점 개설하고 지난해 5월 지방은행 최초 핀테크센터 피움(Fium) 센터를 설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모바일은행 ‘IM뱅크’를 출시하는 등 변화하는 핀테크 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은 "올 한해 DGB자산운용 인수, 라오스 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지방금융사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함으로써 다양한 수익창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DGB금융그룹은 고객에게 더 가까이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앞으로도 그룹의 중기 성장 로드맵에 따라 더욱 발전해나가는 종합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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