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에게 성폭행 당해” 거짓 고소한 30대 여성, 불구속 기소

“이진욱에게 성폭행 당해” 거짓 고소한 30대 여성, 불구속 기소

기사승인 2016-12-15 11:27:4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이진욱(35)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거짓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여성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무고혐의로 학원 강사 오모씨(32)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7월 14일 지인과 저녁을 먹은 후 이진욱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성폭행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거짓 고소장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다음날 경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이진욱으로부터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고, 그 과정에서 다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하지만 이후 이진욱이 자신을 성폭행한 게 아니라 서로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진술을 바꿨다.

앞서 경찰은 이진욱과 오씨를 대상으로 각각 한 차례씩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이진욱은 '판독불가', 오씨는 '거짓' 반응이 각각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진술을 번복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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