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차은택 은사’로 알려진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자신의 사임 이유에 대해 “알 수 없다”면서 “차은택이 추천을 했다는 것은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았다”고 증언했다.
15일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그는 차은택과의 관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또한 평창 올림픽 송승환-정구호 인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인사는) 조직위 몫”이라면서 “총감독과 연출감독 사이의 불화가 있었다. 정구호 감독이 바쁘다보니깐 후임 조직위원장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다. 그래서 계약 과정에서 정구호만 빼놓고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송승환 감독을 누가 추천했는지에 대해서는 “한 두명 정도 알고 있지만 누군지는 여기에서 말할 수 없다”면서 “연출과 관련된 문제라서 내가 어찌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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