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어항시설 내 안전사고 수 ‘0’ 도전

경북 어항시설 내 안전사고 수 ‘0’ 도전

기사승인 2016-12-15 15:06:17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방파제 등 어항(漁港)시설 내 안전사고 발생 ‘제로(0)’화에 나선다.

최근 동해안에는 너울성파도,강풍, 해일 등 이상기후로 인해 매년 낚시인 추락사고 등 어항시설 이용에 따른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경북 동해안 방파제 등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55건으로, 이중 42명이 구조됐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도 6명이나 된다.

이에 경북도는 바닷가를 찾는 차량 및 낚시인 등이 많이 이용하는 어항시설 130곳(국가어항14·지방어항22·소규모어항94)를 대상으로 시·군 합동점검에 나선다.

특히 내년에 어항시설 개발 사업에 530억원, 어항안전시설 및 유지보수 등 안전시설물 설치에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항의 기능보전 및 이용자의 안전성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안전난간, 안내표지판, 인명구조시설, 방범용 CCTV 등을 설치해 밤 통행 및 항내 추락을 사전에 예방하고, 취약지역 22곳에 가로등 유지보수와 차막이 안전시설물 구축 등을 한다.

아울러 노후어항 44곳의 손상된 방파제, 물량장, 테트라포드(일명 삼발이), 선착장 등 부대시설 유지보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테트라포드는 바다의 파도를 막는 방파제 시설중의 하나로, 중심에서 사방으로 발이 나와 있는 뿔 모양의 대형 콘크리트 블록이다.

이석희 경북도 해양수산정책관은 “재난은 예방이 최우선인 만큼 어항시설 이용 시 안전펜스와 안내표지판을 잘 살피는 등 시설관계자와 이용객 모두가 안전 관리자가 돼 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시설을 보수·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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