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음주운전자 479명…"단속 계속할것"

밤새 음주운전자 479명…"단속 계속할것"

기사승인 2016-12-17 18:29:00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경찰이 16일 저녁부터 17일 새벽까지 음주운전 단속을 예고했으나 밤사이 전국에서 음주운전자 479명이 단속됐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10시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전국 음주운전 일제단속 결과 479명이 적발됐다. 면허정지 271, 면허취소 175, 음주측정 거부 7, 채혈 26명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는 올해 심야시간대(오후 10다음날 오전 6) 일평균 단속 건수(348)보다 37.6% 높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일제단속을 벌인다는 사실을 전날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사전예고한 바 있다. 

단속을 위해 경찰은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기동대 등 4908명을 유흥가 주변 등 음주운전 가능성이 큰 전국 1883개 지점에 배치했다. 또한 음주운전 심리를 사전에 위축시키고자 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옮기는 '스팟(spot) 이동식' 단속을 벌였다. 

종전 일제단속의 경우, 통상 오후 910시쯤 시작해 2시간가량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 단속은 경찰서별로 시간을 정해 밤새 계속됐다. 심야시간대에 단속이 없다고 생각하는 운전자가 많아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커진 점을 고려한 조치다. 

경찰 관계자는 "날씨가 춥고 일제단속을 예고했음에도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적발됐다""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전국·지방청별 일제단속과 경찰서별 상시단속을 계속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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